국방부-여가부, 피해자 지원 협력체계 강화 워크숍 개최

“피해자 특성 깊이 이해한 자리”…보호방안 정책 반영키로

국방부가 26일 육군회관에서 여성가족부와 함께 ‘성폭력 피해자 지원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민·관·군 워크숍’을 개최했다.

​

이날 행사에는 각 군의 양성평등센터 담당자, 수사관, 법무관, 상담관 등을 비롯해 여가부 권익지원업무관계관, 민간(한국여성인권진흥원·해바라기센터)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.

​

워크숍은 민·관·군 성폭력 관련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군내 지원체계와 외부 지원체계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효과적인 지원방안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. 매년 여가부와 협업해 연 2회 실시 중이다.

​

먼저 국방부와 여가부에서 성폭력 근절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,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‘성희롱·성폭력 관련 법과 판례’를 주제로 강연했다. 이어 윤선영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폭력방지본부장의 진행으로 군 성폭력 피해자의 특수성, 군 성폭력 사건 처리단계별 수사·법률 지원, 성폭력 피해 증거물 확보 등 성폭력 피해자 지원 협력체계 강화방안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.

​

인정숙 여가부 권익지원과장은 “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”고 강조했다. 해바라기센터 관계자는 “이번 워크숍을 통해 군 성폭력 피해자의 특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”며 “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
​

조경자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“이번 워크숍은 성폭력 근절대책 추진 및 군내 성폭력 피해자 지원 간에 나타난 문제점에 관한 논의를 통해 성폭력 피해자 보호·지원 강화방안에 대한 중지를 모아보는 뜻깊은 자리였다”며 “워크숍에서 논의된 다양하고 귀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”고 밝혔다. 김민정 기자

​

김민정 기자 < lgiant61@dema.mil.kr >

< 저작권자 ⓒ 국방일보,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>

​

<원문보기>

http://kookbang.dema.mil.kr/newsWeb/20190627/9/BBSMSTR_000000010021/view.do