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서울=뉴시스】 배민욱 기자 = 서울시는 올해 총 5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'노숙인·쪽방주민 자활 프로그램 종합계획'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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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는 노숙인들의 자활·자립을 위한 일자리와 회복에 중점을 뒀다. 참여 규모는 5400여명이다. 자활·자립을 위한 직무관련 자격취득 지원 등 일자리분야 24개, 자존감 향상 등 사회적인식개선을 위한 붓글씨 쓰기 등 문화관련 14개, 음악치료 등 건강·치유관련 15개 프로그램이 운용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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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세현 사진작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노숙인·쪽방주민 사진학교 '희망프레임'은 서울시 대표 자활 프로그램이다. 희망프레임은 지난 2012년 시작한 이래 7년간 22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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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2016년부터 운영중인 사진전문과정인 '희망아카데미'도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. 혜민 스님, 영화배우 이서진, 피아니스트 노영심, 가수 이선희, 김재련 변호사, 소설가 은희경 등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로 참여해 인문학 강의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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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료급식소(따스한 채움터)에서는 심폐소생술, 상처 응급처리, 심장충격기(AED) 교육을 올해도 시설 전체종사자와 노숙인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된다.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'응급처치 경연대회'도 열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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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는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의 전문화를 위해 각 프로그램의 컨설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효과가 높을 경우 내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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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kbae@newsis.com